러시아 여객기 시험비행 중 추락‥승무원 3명 전원 사망

이지선 ezsun@mbc.co.kr 2024. 7. 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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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여객기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 승무원 3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지시간 12일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콜롬나 인근 숲에 여객기 '수호이 슈퍼제트 100'이 추락해 조종사 2명과 항공 기관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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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여객기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 승무원 3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지시간 12일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콜롬나 인근 숲에 여객기 '수호이 슈퍼제트 100'이 추락해 조종사 2명과 항공 기관사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수리를 마친 뒤 시험비행 도중 추락했으며,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비상사태부는 "항공기가 숲이 우거진 지역에 추락해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객기의 소유주는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설립한 항공사 가즈프롬아비아로, '수호이 슈퍼제트 100'은 최대 승객 98명이 탈 수 있는 중형 여객기이며 러시아에서 개발된 첫 민간 항공기로 2011년 상업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진출을 노리고 큰 비용을 투입해 개발했지만 국제 항공시장에서는 외면받았고,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내 항공사가 주로 이 기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이 기종과 관련해 항공 사고가 난 것은 2012년 이후 이번이 3번째라고 전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674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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