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국방장관 통화…美 미사일 獨 배치계획 놓고 공방 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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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논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9∼11일) 다음날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 협의를 했다.
이번 통화가 나토 정상회의 직후 이뤄진 만큼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및 미국의 유럽 방어와 관련한 정상회의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러 국방장관이 신경전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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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논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9∼11일) 다음날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화 협의를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밝혔다.
미러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 이후 17일만에 다시 통화했다.
이번 통화가 나토 정상회의 직후 이뤄진 만큼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및 미국의 유럽 방어와 관련한 정상회의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러 국방장관이 신경전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내년에 최소 400억유로(약 60조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미국과 독일 양국은 2026년부터 독일에 함대공미사일 SM-6,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등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 약 1년만에 전화 통화를 하며 소통을 재개한 바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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