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에게 또 승리 선물하다..."문동주 정말 좋은 피칭, 야수들 수비까지 멋진 경기" 김경문 감독

이상학 2024. 7. 1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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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는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승연 회장 방문시 6경기 4승2패로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김승연 회장 방문 속에 한화는 이날 오후 6시56분부로 전 좌석(1만2000석) 매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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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는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승연 회장 방문시 6경기 4승2패로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6-0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7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6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4승(6패)째. 지난 5월28일 대전 롯데전 이후 45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60km, 평균 156km 직구(59개) 중심으로 커브(28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하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시속 160km까지 나올 만큼 직구 구위가 살아있었고, 변화구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변화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잡은 삼진도 3개(슬라이더 2개, 커브 1개).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7회까지 책임졌다. LG가 병살타 3개 포함 5번의 더블 플레이로 문동주 공략에 실패했다. 2루수 황영묵을 비롯해 한화 야수들의 호수비가 뒷받침됐다. 

타선도 적절한 득점 지원으로 문동주를 도왔다. 1회부터 황영묵의 볼넷, 요나단 페라자의 2루타에 이어 안치홍과 채은성, 이재원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선취했다. 7회에도 황영묵의 안타를 시작으로 만든 찬스에서 안치홍, 채은성, 이재원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쐐기를 박았다. 

한화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황영묵. /한화 이글스 제공

황영묵이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채은성도 2루타 포함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했다. 안치홍과 이재원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시즌 전적 38승46패2무(승률 .452)가 된 한화는 9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 김승연 회장이 방문한 대전 홈 6경기에서도 4승2패로 높은 승률(.667)을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8-3 승리를 지켜봤던 김 회장은 이날 승리로 직관시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줬다. 문동주의 좋은 투구 뒤에는 야수들의 높은 집중력이 있었다. 여러 곳에서 좋은 수비 장면이 나오면서 멋진 경기를 펼쳐줬다"고 문동주와 함께 병살타 3개 포함 5차례 더블 플레이를 엮어낸 야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오늘 홈 구장 관중석이 가득 찼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항상 우리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 방문 속에 한화는 이날 오후 6시56분부로 전 좌석(1만2000석) 매진을 이뤘다. 올 시즌 31번째 홈경기 매진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또 하나 늘렸다. 홈 45경기 중 31경기가 가득 들어차 매진율이 68.9%에 달한다. 평균 관중 1만1190명으로 좌석 점유율도 94.8%에 이를 만큼 대전 야구 열기가 식을 기미가 안 보인다. 

한편 한화는 13일 LG전 선발투수로 좌완 김기중을 내세운다. LG는 좌완 손주영이 선발로 나선다. /waw@osen.co.kr

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채은성.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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