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DNA분석장비기업에 투자

이희권 2024. 7. 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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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엘리먼트가 만든 장비로 DNA를 읽으면 질병을 연구하거나 치료법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추어 미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낼 것”이라 밝혔다. 앞선 10일 삼성전자는 프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각종 신체정보를 수집·분석해 개인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갤럭시 워치·링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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