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또 연기
이영관 기자 2024. 7. 13. 00:3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 자율 주행 택시) 공개가 또다시 미뤄진다.
11일 (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사내에 로보택시 공개 시점을 기존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유는 시제 차량 제작에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내년(2020년)에 로보택시를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테슬라는 2020년에 이를 공개하지 못했다. 이후 머스크가 올 4월 X(옛 트위터)를 통해 로보택시 공개 시점을 ‘8월 8일’로 발표한 상태였는데, 이번에도 이를 넘기게 된 것이다. 이날 로보택시 공개 연기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8.44% 급락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 주행 기술(FSD)이 탑재돼, 인간 운전사 없이 승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다. 다만 실제 주행 성능이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공개하는 로보택시의 수준에 따라 자율 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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