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파리의 별’ 박세은, 엄마 발레리나 돼 첫 한국 나들이

유주현 2024. 7. 13. 0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5년 역사의 ‘발레 종가’ 파리오페라발레단이 예술의전당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2021년 동양인 최초 에투알에 등극한 박세은의 출산 후 첫 한국 공연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갈라’다. 박세은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책임진 터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지젤’ 내한공연 당시 이례적으로 에투알 승급이 발표되어 화제였던 기욤 디오프 등 최고 무용수 10명을 엄선했고, 파리오페라발레 핵심 레퍼토리 18개를 두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씩 욕심껏 선보인다.

‘카르멘’‘신데렐라’‘돈키호테’ 등, 오페라극장에 걸맞는 작품들이 파리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에 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국내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파리오페라발레의 중편들. 윌리엄 포사이스의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20·21일), 호세 마르티네스의 ‘내가 좋아하는’(23·24일)에 5~6명의 무용수가 등장해 15분여 동안 발레단만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박세은은 ‘마농의 이야기’ 중 침실 파드되, 빈사의 백조 솔로,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트루아 등에 출연한다.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의 라이브 연주도 주요 작품에 함께 한다.

기간 7월 20~24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시
‘전통, 무언가 현대적인 것’ 주얼리전
20~30년의 경력을 가진 두 명의 주얼리 디자이너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들이 사용한 소재는 귀한 보석이 아니라 플라스틱 폐자재, 고무줄, 머리핀 등 일상에서 버려진 것들이다. 일명 업사이클링 예술. 이정순 작가는 ‘색동과 도형적 리듬’, 김선희 작가는 ‘비녀와 버선’을 주제로 각각 한국적인 색채와 선의 미학을 표현했다.

기간 7월 11~21일 장소 용산공예관 4층


전시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동서양 유물과 유물을 둘러싼 시간의 흐름을 비누로 재현하는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 신미경의 첫 어린이 전시. 천사를 모티프로 비누 조각작품을 선보이는데 대리석·유리 조각 같은 물성이 돋보인다. 작가는 ‘엔젤’이라는 이름의 향을 발견하고 상상의 존재에 향기를 부여한 것에 흥미를 느껴 이번 전시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기간 2025년 5월 5일까지 장소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