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현시점 리그 원톱 에이스, 구단 신기록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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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리그 최고 1선발 투수.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카일 하트가 또 한번의 환상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트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2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트는 시즌 8승을 수확했고, NC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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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시점 리그 최고 1선발 투수.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카일 하트가 또 한번의 환상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트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2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선발승을 거뒀다.
까다로운 키움 타선이지만 하트 앞에선 무기력했다. 하트는 1회 2아웃 이후 고영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송성문을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회 최주환~이형종~김재현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도 김태진~장재영~이주형을 삼진과 내야 땅볼, 외야 플라이로 돌려웠고, 4회 역시 로니 도슨~고영우~송성문을 삼자범퇴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키움의 찬스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호투였다.
5회 2아웃에서 김재현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다음 타자 김태진을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가 이날 경기 최대 고비였다. 선두타자 장재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이주형의 타구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NC 벤치는 하트에게 계속 투구를 맡겼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 도슨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하트는 고영우, 송성문까지 범타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리고 7회까지 책임졌다.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원성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건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NC는 하트가 호투를 펼치는 동안 9점을 뽑아내며 최종 스코어 9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트는 시즌 8승을 수확했고, NC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8시즌 왕웨이중, 2019시즌 프리드릭, 그리고 올 시즌 카스타노가 기록한 7승이었다. 하트가 좌완 투수로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까지는 8승이지만, 구단 최초 좌완 외국인 투수 10승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등판을 거듭할 수록 NC의 '에이스' 다운 투구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하트다.
하트는 이날 등판을 마친 후 구단을 통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 야수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내내 나의 위닝샷은 내 뒤에 있는 야수들이었다. 야수들 덕분에 내 모든 공을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개인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언제나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함께 NC가 정상으로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창원 NC파크를 찾아주신 우리 팬들 앞에서 투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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