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 가보니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세대
지하철 1호선·6호선 더블 초역세권

지난 12일 오전 10시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 현장에서 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중삼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편리한 교통과 교육환경이 최대 장점.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주인을 맞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장위6구역)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의 얘기다.

취재진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문을 연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을 찾았다. 오픈 30분 전부터 견본주택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이더니 5분 전에는 긴 줄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윤찬웅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 조합장은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감개무량"하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원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세대(조합원 공급 634세대·보류지 14세대 포함) 중 일반분양이 718세대다. 특별공급은 353세대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507만원이며 입주는 오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225세대, 59㎡B 52세대, 59㎡C 70세대, 59㎡D 23세대, 84㎡A 45세대, 84㎡B 46세대, 84㎡C 51세대, 84㎡D 206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가 저렴하진 않다.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12억1100만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된 '장위자이레디언트'는 같은 규모 기준 분양가가 10억23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양가에도 교통시설·교육환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이유로 높은 수요가 예측된다고 전망한다.

김선영 단지 분양대행사 씨씨앤아이 영업이사는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기존 입주단지는 대중교통 등 지하철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 단지는 더블 역세권이다"며 "또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 교통 호재도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가 저렴하진 않지만 실수요자와 투자목적수요자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단지"라고 덧붙였다.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아파트 조감도를 수요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최지혜 기자

특히 이날 현장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84㎡B 유닛을 소개하며 이 타입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유닛은 포베이 구조(직사각형으로 길게 늘어지는 구조)다. 쓰리베이 구조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고 채광도 더 잘 된다.

자녀와 함께 84㎡을 보러온 신혼부부는 "구성을 알차게 해놓은 것 같다"며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더블 초역세권이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GTX C노선·E노선 등 교통망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가 있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는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단지 도보권 내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것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운대역 일대는 총 15만여㎡ 면적에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2029년 완공될 계획이며 호텔을 비롯해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84㎡B 유닛이 다른 유닛보다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이중삼 기자

스카이라운지도 하나의 특징이다. 코인세탁실과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공간들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는 일상의 여유와 자부심을 높여줄 차별화된 공간"이라며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서울 동북부 주거타운의 핵심이 될 장위뉴타운의 대장아파트로 최근 광역 교통망 확충·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의 선명성이 확고해지고 있다"며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5일~8일 4일간 진행된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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