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 마무리 투수가 어떻게 트리플A, 더블A에서도 안 통할까? 고우석, 더블A 강등 후 첫 등판서도 1이닝 홈런 포함 3실점

강해영 2024. 7.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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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당혹스럽다.

고우석은 LG 트위스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3년 차인 2019년부터 주전 마무리를 꿰찼다.

고우석은 더블A로 강등된 직후 등판한 경기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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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당혹스럽다.

고우석은 LG 트위스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그는 3년 차인 2019년부터 주전 마무리를 꿰찼다. 이후 5년 동안 139세이브를 수확했다. 2022년엔 42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그런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도 아니고 왜 트리플A와 더블A에서도 통하지 않는 것일까?

고우석은 더블A로 강등된 직후 등판한 경기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도 허용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구위가 LG 시절보다 좋지 않음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왜 공의 위력이 저하됐을까?

고우석은 2023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에도 고전했다. 여기에, 5월엔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예년과 비교해 몸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섣불리 미국 무대에 도전한 것이 '독'이 됐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을 할 수 있다.

예전 구위가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에 갔으니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이 앞서 '대사'를 그르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우석은 미국야구 적응보다 시간을 두고 몸부터 완전히 추스르는 일이 더 중요해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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