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 남편’ 지승현 외도 목격 ‘충격’

‘굿파트너’.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굿파트너’ 남지현이 지승현의 불륜 현장에 충격받았다.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한유리(남지현 분)가 차은경(장나라 분)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면접에 합격한 한유리는 첫 출근을 했다. 기업팀 배정을 생각한 한유리는 이혼전문팀이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전은호(표지훈 분)는 넉살좋게 한유리에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 차은경과 함께 일하게 될 거라고 얘기했다.

한유리는 1년 전 대학원에서 들었던 차은경의 강의를 떠올렸다. 차은경은 한유리의 대답에 “변호사가 원칙이나 읊어대면 법전하고 뭐가 다르냐. 법은 AI가 더 잘 알 텐데”라며 냉소적으로 말한 바 있다.

한유리는 자신이 이혼팀에 배정받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차은경은 “대표님이 1지망으로 바로 배정하지 않은 건 어쩌면 검증이 필요하다는 거겠지?”라며 “이혼팀에서 실적을 내라. 앞으로 10건 연달아 승소하면 팀 이동 의견 대표님께 올리겠다”고 제안했다.

차은경은 상담이 예약되어 있는 재판 의뢰인을 보고 “딱 봐도 외도다. 설득해서 적당히 합의로 끝내라”고 한유리에 말했다. 한유리가 “외도가 아닐 수도.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냐”고 하자, 차은경은 “얼굴에 결핍이 본인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한 옷차림. 자연스러운 터치, 적당한 친절함 딱 외도 재질이다. 잘 해보세요”라고 조언했다.

재판 의뢰인은 절대 외도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아내가 의부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온 아들 역시 아버지 편을 들며 아버지의 무죄를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온 한유리는 차은경에 “저는 외도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각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에 차은경은 “남편이 바람 피우는 건 아내가 무조건 알게 되어있다. 제대로 된 증거를 확보 못한 사람들만 있을 뿐이지. 차차 깨닫게 되겠지만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얼마나 오만한지”라고 말했다.

이후 열린 재판에서 한유리는 원고측의 증거 사진에 당황했다. 최선을 다해 변호했지만 첫 번째 재판은 엉망으로 마무리됐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차은경은 “내가 말하지 않았냐. 뻔하다. 바람피워놓고 감당 못하니까 무조건 아니라고 버티는 거. 인정시키고 바로 합의시켜”라고 조언했다.

한유리가 “의뢰인하고 얘기해 보겠습니다”라고 하자, 차은경은 “얘기가 아니라 리드를 해야지”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의뢰인과 다시 만난 한유리는 다시 차은경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대립했지만, 차은경은 “변호사도 결국 서비스업이다. 판단은 판사 몫이지 변호사의 일이 아니다. 그러니 한 변 일만 해. 이기라고”라고 말했다.

전은호는 한유리를 따로 불러내 이혼팀이 싫은 이유를 물었다. 한유리는 “이혼 사건도 별로지만 솔직히 차은경 변호사님이 더 별로다. 로스쿨 때 특강 한번 오신 적 있는데 그때 좀 깼다”고 고백했다.

전은호는 “일단 이기고 봐야지. 찬물 더운물 가릴 때냐. 차은경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해라. 조직에서 분란 만들어봤자 우리만 피곤하다. 그냥 월급만 따박따박 받으면 된다”고 너스레 떨었다.

두 번째 재판을 유리하게 끝낸 한유리는 재판에 승소할까 걱정했다. 차은경은 “지금 이길까 봐 걱정하는 거냐. 오만하네. 한 변은 태도가 거만해. 본인이 뭔가 판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봐?”라고 웃었다.

첫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한유리는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승소 소식을 의뢰인에게 전하며 내연녀와 함꼐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마음이 복잡해진 한유리는 사무실로 돌아가 사직서를 쓰다 그곳에서 차은경 남편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