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DNA' 서채현-이도현 파리올림픽 첫 메달 도전
[앵커]
'스포츠클라이밍 2세' 서채현, 이도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우리나라에 아직 메달이 없는데요.
대표팀은 이번에 3명의 선수 모두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에 송진가루를 잔뜩 묻힌 선수들이 올림픽 결승 난이도에 맞춰 만들어진 암벽에서 특별 훈련을 합니다.
만 18살에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하고 펑펑 울었던 서채현,
두번째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아버지 서종국 감독이 큰 힘이 되고 있는데, 부녀 모두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서채현 /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국가대표> "아빠한테만 배웠고 제 유일한 스승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훈련할 때 좀 더 안정감을 느끼고, 단점이라고 하자면 호칭을 계속 바꿔야 하는 게…"
<서종국 /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영광스러운 자리에 딸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고요. 경기할 때 보면 제가 제일 많이 떨고 있더라고요. "
마찬가지로 '스포츠클라이밍 2세'인 이도현은 올림픽 예선을 1위로 통과할 정도로 기량이 만개했습니다.
주종목 리드에 더해 볼더 종목을 가다듬으며,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도현 /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국가대표> "저희 아버지께서 도쿄올림픽 감독으로 다녀오셨던 걸 보면서 정말 올림픽에 대한 꿈이 좀 더 커졌던 거 같고"
40도의 폭염이 예상되는 파리의 날씨는 손에 땀이 많아질 수 있어 중요한 변수입니다.
<신은철 /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국가대표> "벽이라든지 자연 환경이 때때로 바뀌게 되는데 빨리 맞춤형으로 적응해서 현장에 빨리 몰입하는 것 이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
<정주희 기자> "파리올림픽이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첫 올림픽 메달의 무대가 될지 주목됩니다."
군산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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