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팔아주면 안 돼요?→안 돼! 울버햄튼,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제안 거절...마르세유, 황희찬 이어 그린우드도 놓칠 위기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희찬을 놓치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절대 매물로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최근 마르세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5일 “마르세유의 보드진은 황희찬을 새로운 공격수 영입 후보로 올려놓았다.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을 영입 후보에 올려놓을 것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거취는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팀 내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보낼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 황희찬의 높아진 몸값과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무조건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튼의 대우가 놀랍다. 황희찬은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직전까지 황희찬은 독일에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그 부진은 울버햄튼에서도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황희찬을 빠르게 완전 영입했다. 하지만 이후 황희찬은 기복 있는 모습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울버햄튼 입단 이후 2시즌 동안 황희찬이 넣은 골은 고작 9개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게리 오닐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오닐 감독과 황희찬은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시즌 내내 엄청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에 넣은 골은 무려 13개였다. 이처럼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이에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에 황희찬을 절대 판매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자연스레 마르세유는 황희찬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할 것이 유력하다. 그린우드는 황희찬과 함께 마르세유의 영입 후보에 올라있던 선수이며, 황희찬을 놓친 마르세유는 이제 그린우드 영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10일 “마르세유는 맨유와 그린우드 영입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두 팀은 3,160만 유로(약 473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이제 마르세유는 그린우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던 바가 있다. 자연스레 그린우드의 마르세유행은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드러났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12일 “나폴리는 그린우드 영입에 참전했다. 나폴리는 마르세유가 그린우드 영입에 실패할 시, 그린우드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메디아셋’은 “그린우드 영입을 위한 나폴리와 맨유의 협상이 진전됐다”라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생긴 마르세유다. 갑작스레 그린우드의 나폴리 이적설이 쏟아지며 당황스러운 듯하다. 게다가 지난 10일 마르세유 시의 시장은 공개적으로 “마르세유는 과거 폭행 전과가 있는 그린우드를 영입해선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였다. 2019년 1군 진입에 성공한 뒤, 강력하고 빠른 슈팅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을 꿰찼다. 분명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였다.
그런데 2022년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그린우드는 곧바로 성폭행 및 폭행 혐의를 받으며 조사에 들어갔고, 자연스레 그의 축구 인생은 모두 멈췄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 그린우드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곧바로 맨유는 그의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현지 여성인권단체 등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그린우드의 복귀는 무산됐고,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헤타페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는 헤타페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그린우드가 여전한 실력을 뽐내자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그린우드는 사실상 마르세유행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난데없이 나폴리가 그린우드 영입에 진심을 보이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결국 황희찬과 그린우드를 동시에 놓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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