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도매물가 예상 소폭상회…닭고기 달걀 5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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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도매물가가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지수는 5월에 0.3% 상승했는데 6월 상승폭이 두 배가 된 것이다.
6월 서비스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무역 서비스 관련 마진이 1.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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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도매물가가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도매물가는 소매물가의 선행지표라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세와 견줘 인플레이션 저감이 다소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전월비 0.1% 상승을 예상했는데 이를 0.1%p 상회한 셈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4%, 전년비 3.0%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0.2%였고 이를 0.2%p 웃돌았다.
품목별로 상품 지수는 6월에 0.5% 감소했지만 서비스 지수는 0.6% 상승했다. 서비스 지수는 5월에 0.3% 상승했는데 6월 상승폭이 두 배가 된 것이다. 6월 서비스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무역 서비스 관련 마진이 1.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운송 및 창고 서비스 지수는 0.4% 하락했다.
상품 지수 하락은 대부분이 에너지 수요의 하락(2.6%)으로 인한 것이다. 식품 가격도 0.3% 하락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전월비로 변화가 없었다. 에너지 가운데서는 휘발유 가격이 5.8% 떨어져 전체의 60% 이상을 좌우했다. 식품 가격 가운데선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55.4%나 폭등한 것이 눈에 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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