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그룹, 기아 80주년 기념 프로젝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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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기아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아 80주년 프로젝트에는 2005년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자동차(현 기아)의 대표이사에 올라 '디자인 경영'으로 회사를 탈바꿈시켰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80주년에는 기아의 헤리티지 복원과 현대차그룹 글로벌 3위 달성 등의 의미를 담아 행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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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임직원 축하행사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기아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헤리티지 복원 작업을 진행하며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 8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사사도 편찬된다.
이번 기아 80주년 프로젝트에는 2005년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자동차(현 기아)의 대표이사에 올라 '디자인 경영'으로 회사를 탈바꿈시켰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아 80주년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아직 준비 초기 단계로 임직원 행사, 사사 편찬, 헤리티지 복원 작업 등이 동시에 준비되고 있다.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기아 역사를 되짚고 복원해낸 헤리티지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를 구상하고 있다. 기아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10년 전 창립 70주년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80주년에는 기아의 헤리티지 복원과 현대차그룹 글로벌 3위 달성 등의 의미를 담아 행사를 준비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사사도 새로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1944년 기아 창립 이후 판매된 차종에 담긴 개발 스토리와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어 연내에 책으로 편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임직원 대상으로 기아 관련 사료를 적극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자전거를 만들었던 경성전공이 모태인 회사다. 역사 자체는 기아가 현대차보다 더 오래됐다. 기아는 1998년 현대차에 합병됐기 때문에 합병 전 역사가 비교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80주년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헤리티지 복원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역사 속으로 잊혔던 포니 쿠페를 복원해 공개했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현재와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찾기 위한 행보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고경영진도 기아 80주년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대표이사를 지내며 회사의 성공담을 직접 만들어낸 정 회장도 80주년 행사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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