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위대한 MF가 맨시티에 왜 있나? 레알로 오라!"…크로스 빠진 자리에 최적임자, 레알에 완벽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대표팀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초호화 멤버를 꾸린 잉글랜드, 프랑스 등에게 우승후보 자리를 빼앗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장 강렬하고 매력적인 팀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3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라섰다. 그리고 승부차기 한 번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결국 스페인은 결승까지 진출했다. 오는 15일 잉글랜드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스페인 돌풍의 중심에는 16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이 있다. 유로 역대 최연소 출전, 최연소 득점 등 야말 돌풍은 유로 2024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리고 화려하지 않지만 스페인의 상승세에 가장 중요한 엔진이 있다. 바로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의 강점은 로드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로드리는 다른 팀 동료 모두를 플레이하게 만든다. 로드리는 팀을 움직이는 컴퓨터다. 그는 모든 감정과 순간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로드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감독의 생각만이 아니다.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 모두 로드리에 대한 존경과 존중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다. 그의 소속팀은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 카르바할은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은퇴했다. 그 자리의 최적임자가 로드리라는 것이다. 로드리는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다.
카르바할은 스페인 대표팀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드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이런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할 것이다. 나는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오기를 바란다. 크로스가 은퇴한 지금 로드리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나는 로드리에게 매일 맨시티를 떠나라고 말한다. 맨시티에는 태양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 와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가 필요하다. 맨시티와 계약이 아직 남았다고 하지만, 로드리가 온다면 완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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