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美도매물가 소폭 상승…"PCE 영향은 제한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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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측정에 반영되는 PPI 구성 요소가 6월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며 "5월 PCE 상승률도 소폭이지만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PPI보고서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 이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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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PI는 보합..전년동월비 3.1% 상승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상품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지만, 서비스물가가 0.6% 오른 게 영향을 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엇갈렸다. 의사 진료비는 0.2%, 병원 외래 진료비는 0.1%, 입원 진료비는 0.5% 상승했다. 항공료는 1.1%,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가격도 1% 상승했다. 생산 파이프라인 초기의 가격을 반영하는 중간 수요에 대한 가공품 원가는 0.2% 하락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측정에 반영되는 PPI 구성 요소가 6월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며 “5월 PCE 상승률도 소폭이지만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PPI보고서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 이어 나왔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이날 PPI보고서가 나온 이후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오전 9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내린 4.485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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