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이글스 다리 마비돼 수술한 나 경질” 투수 혹사 논란 해명(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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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과거 이글스와 이별한 이유를 전하며 투수 혹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글스 있을 때 와이번스와 경기를 하는데 (허리디스크로) 오른쪽 다리가 완전히 마비돼 한 30분 늦었으면 영원히 갔지 않았나 싶다. 매니저에게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고 옆에 있으라고 했는데 결국 마비돼 움직이지 못했다. 안 되겠다고 수술하러 간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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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성근 감독이 과거 이글스와 이별한 이유를 전하며 투수 혹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7월 12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1회에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계'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한계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 자체가 틀렸다. 사람은 한계가 없다. 생각하니 한계가 나오는 거다. 사람은 앞으로 가지 뒤로 가지 않는다. 한계 설정은 뒤로 가는 사람들의 말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내가 아플 때 암도 3번 걸리고 허리 수술도 3번 했다"며 "간암 수술을 했다. 간 일부분을 떼어냈는데 마취 안 한 상태였다. 마취를 안 하니 어마어마하게 아프더라. 수술하는데 (의사가) '김감독!'하더라. 보니까 맥이 끊어졌었나 보더라. (심정지 됐던) 순간에 내가 깨서 '뭐요?'라고 했다. 결국 (수술) 다음날 아침 퇴원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프다. 아픈 정도가 아니다. 아픔 속에서 시합했다. 진통제 6알먹으며 했는데 선수도 아무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와이번스는 당일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성근 감독은 "호텔방에서 아파서 떨어져나갔다"면서도 "그다음 날 아침에 관악산을 산 중반까지 걸었다. 결국 3일 만에 운동장 똑바로 섰다. 내가 아프다는 말은 절대 앞세우지 않는다. 수술하든 뭐하든 야구장 나왔으니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72세 나이에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글스 있을 때 와이번스와 경기를 하는데 (허리디스크로) 오른쪽 다리가 완전히 마비돼 한 30분 늦었으면 영원히 갔지 않았나 싶다. 매니저에게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고 옆에 있으라고 했는데 결국 마비돼 움직이지 못했다. 안 되겠다고 수술하러 간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시즌 중 불가피하게 그라운드 떠나 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 그사이 이글스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에게 (회복할 때까지) 그만둬야겠다고 (건강이) 안 되겠다고 했다. 한화는 이 말 가지고 나를 잘랐다. 난 병실에 입원하고 있었는데 '감독님 입에서 그만둔다고 했죠?'라고 하더라. '했다'고, 그래서 그만뒀다. 그게 한화와 내가 이별한 원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누가 낫다 좋다 말하고 싶지 않나. 나올 때는 깨끗하게 헤어짐이다. 그걸로 미련 가진 적 없다. 한화 있는 동안 베스트를 했다. 바깥에서 본 사람들은 내가 혹사했다고 말들 많이 한다. '옆에서 볼 때 김성근 연습 많이 시킨다'고. 이건 문제가 아니다. 내가 제일 해야 할 일은 선수들한테 돈 벌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만들어야 한다. 내가 훈련 안 해주면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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