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모비스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찬성 58.2%로 가결

박찬규 기자 2024. 7.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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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조(모비스위원회, 현대차와 2사 1노조 운영)가 12일 진행한 2024년 단체교섭(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지난 9일 파업의 문턱 앞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 현대차 노조와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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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비스위원회 단체교섭 마무리
현대모비스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2024 CES에서 현대모비스가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노조(모비스위원회, 현대차와 2사 1노조 운영)가 12일 진행한 2024년 단체교섭(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잠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58.2%, 반대는 40.9%, 무효 0.9% 였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지난 9일 파업의 문턱 앞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당시 협상은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사측은 결국 주식 지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노조 측과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성과금과 격려금 규모는 협상의 최대 이슈로 꼽혔다. 올해 현대모비스 노사가 잠정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및 격려금 500%+1520만원+주식 36주+우리사주출연 리워드100만~150만원 등이다.

2024년 경영성과금은 400%+1000만원(본 협약 체결 즉시),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5주(9월말), 2024년 핵심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100%+11주(12월), 글로벌 수주확대 격려금 500만원+20주(9월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추석휴가 전) 등이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 현대차 노조와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왔다.

다만 정년연장 요구에 대해선 우선 2025년 상반기까지 정년 관련 개선 방향을 논의한 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단체교섭에서 단협 제 25조(정년)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65% 인상(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을 토대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고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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