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하고 있죠?”…3개월 만에 재회한 할부지와 푸바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7. 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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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12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 할부지가 널 보러 왔다! 중국에서 다시 만난 푸바오와 강바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만남을 위해 중국 청두 출장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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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재회한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사진 출처 = 유튜브 화면 갈무리]
푸바오와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12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 할부지가 널 보러 왔다! 중국에서 다시 만난 푸바오와 강바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만남을 위해 중국 청두 출장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재회에 앞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많은 분들이 하는데 예전에 그럴 수 있겠단 생각은 들었다”며 “근데 다 적응하고 나면 푸바오 마음속엔 남아 있겠지만, 그런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 [사진 출처 = 유튜브 화면 갈무리]
출장 둘째 날 관람객이 모두 퇴장한 오후 5시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가 이뤄졌다. 그는 푸바오를 보자마자 활짝 미소를 지은 채 “푸바오”, “푸바~옹”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여러 번의 부름에 단잠에 빠졌던 푸바오는 눈을 살며시 뜨고 그를 바라봤다.

다음 날 푸바오는 다시 판다 기지를 찾은 강 사육사의 주변을 빙빙 도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유 이뻐”, “푸바오 너무 잘하고 있어”라며 푸바오를 향한 인사를 건넸다.

영상 말미 그는 푸바오를 두고 돌아오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우리 푸바오 두고 가는 모습이 조금 짠하기는 한데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은 적응 기간이 많이 부족했다”며 “아직도 적응 단계라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적응하고 나면 행복한 판생(판다인생)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할부지를 알아보고 주위에서 계속 서성거렸다고 생각한다”, “푸바오가 할부지를 잊었을 리가 없다. 할부지 보세요~ 저 잘하고 있죠~ 하는 것 같다”, “예쁜 푸와 다정한 할아버지, 이 사랑스러운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어 그저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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