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비용만 4천5백억 원

김개형 2024. 7.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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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 재벌의 막내 아들이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예식에 비용만 4천5백억 원에 달하는데요.

하객으로는 전세계 유명인사 천2백 명 이상이 초대됐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랑과 신부가 환한 표정으로 축하 인파에 둘러싸여 예식장으로 입장합니다.

결혼식 주인공은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회사 재벌가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입니다.

[아난트 암바니/신랑 : "라디카와 7년 동안 함께 했지만, 어제 처음 만난 느낌이에요. 매일 라디카를 더 사랑하게 됩니다."]

[라디카 메르찬트/신부 : "저는 정말 축복받았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삶을 지켜볼 수 있어서요."]

예식은 힌두교 전통에 기반해 진행되는데 피로연까지 사흘간 계속됩니다.

속속 도착하는 하객들.

암바니 가문은 전 세계 유명인사 1,200여 명을 전세기로 데려와 리무진까지 제공했습니다.

피로연 비용까지 합쳐 모두 4천5백억 원짜리 결혼식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초호화 결혼식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데반쉬 자베리/인근 주민 : "큰 재산은 그들 것이지만, 그들의 행동은 황당합니다. 재산을 갖고 있어도 그렇게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 현지 공항에서 포착됐는데, 신랑 아버지인 암바니 회장과 통신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유와 가스, 석유화학 사업으로 기업을 일군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1,200억 달러, 약 1백66조 원으로 세계 12위 부자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인스타그램 @nari.kesari1·@vogue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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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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