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책에 자멸→9회 홈 횡사...KT 로하스 동점타 & 역전타로 5-4 역전승 [부산 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0-4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에 성공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2연패로 36승475패3무로 다시 9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기회를 다시 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0-4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에 성공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7위 자리를 지켰고 롯데 자이언츠는 9위로 추락했다.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40승46패2무를 마크하며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로 36승475패3무로 다시 9위로 추락했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오재일(1루수) 김민혁(좌익수) 황재균(3루수) 오윤석(2루수) 김상수(유격수) 배정대(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롯데 킬러’ 고영표였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노진혁(3루수) 박승욱(유격수) 정보근(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롯데를 벌벌 떨게 했던 고영표였지만 이번에는 롯데가 다시 한 번 고영표를 흔들었다. 롯데는 1회말 2사 후 전준우 레이예스의 연속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의 중전안타와 정보근의 우전안타, 황성빈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고승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기회를 다시 잡았다. 황성빈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고승민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4-0으로 달아났다.
고영표는 5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롯데 킬러의 체면이 다시 한 번 구겨졌다. 지난 6월19일 수원 롯데전에서도 1회에만 5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5실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결국 5이닝 9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4점의 점수 차는 KT도 충분히 따라 붙을 수 있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에 6회까지 막혀 있었던 KT는 7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창출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문상철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4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배정대가 좌전안타를 친 뒤 상대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2루까지 1사 2,3루 기회가 계속됐다. 결국 로하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고영표의 패전 요건이 지워졌다.
박세웅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요건이 무산됐다.
8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대타 이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KT는 선두타자 신본기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유격수 박승욱의 실책 2개가 뼈아팠다. 김상수 타석 때 1루 대주자 박민석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손성빈의 송구가 2루에 정확하게 갔지만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를 놓쳤다. 유격수 포수 실책이 기록되며 무사 2루가 됐다.
김상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배정대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며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결국 로하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왔고 롯데는 계속 압박했다. 1사 후 나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윤동희가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1루 대주자 이학주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결국 노진혁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