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판정에 항의해 올해만 세 번째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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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해만 세 번째로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팀이 4-8로 끌려가던 8회말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윤태수 주심은 이 감독을 퇴장시켰다.
올 시즌 10호 감독 퇴장이며, 이 감독은 3번째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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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올해만 세 번째로 퇴장당했다.
이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팀이 4-8로 끌려가던 8회말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산은 선두타자 양석환이 외야 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최영주 2루심은 처음에 홈런을 선언했다.
타구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오자, 양석환은 끝까지 뛰어 홈을 밟았다.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느린 화면을 확인하자 양석환의 타구는 펜스 라인을 직격한 것으로 확인됐고, 심판진은 양석환의 3루타를 인정했다.
그러자 이 감독은 양석환이 홈런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홈을 밟았는데 3루타로 인정하는 건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결국 윤태수 주심은 이 감독을 퇴장시켰다. 올 시즌 10호 감독 퇴장이며, 이 감독은 3번째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홈을 밟은 뒤 벤치에 앉아 있던 양석환은 이 감독이 퇴장당하고 판정이 3루타로 정정되자 물건을 던지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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