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미 투 더 문’ 이 로맨스, 빠져든다[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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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음모론을 비틀고 혐관에서 출발한 로맨스가 매력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감독 그렉 버랜티)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치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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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감독 그렉 버랜티)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치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60년대 우주 경쟁 시대, 거듭된 실패로 멀어진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 모으기 위해 NASA는 아폴로 11호 발사를 앞두고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한다. 켈리 존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NASA의 달 착륙을 홍보하고,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는 켈리 존스가 하는 일이 거짓말이라며 대립한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간다.
미션의 성공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켈리 존스는 미 행정부에서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 실패도, 2등도 용납이 되지 않는 달 착륙 프로젝트를 위해 켈리 존스는 아무도 모르게 플랜 B, 실패에 대비해 달 착륙 영상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냉소적인 대중에게 정부가 달 탐사를 팔고자 가짜 방송을 만들어야 했다는 영화의 핵심 전제가 그리 억지스럽지 않다”는 제작자 사라 쉑터의 말처럼 우주 패권 경쟁으로 치열했던 상황에서 실패에 대비해 가짜 달 착륙 영상을 만들게 된다는 소재가 흥미를 자아낸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영상이 가짜라는 발칙한 아이디어에 매료돼 연출을 결심한 그렉 버랜티 감독은 아폴로 임무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입혀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자유의 여신상 4개가 들어갈 만한 엄청난 높이로 지어진 NASA 건물, 즐비한 모니터와 우주선 발사 시 진동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발사실을 실제와 같이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NASA의 지원으로 확보한 아폴로 시절 미공개 영상과 핵심 관계자들의 생생한 자문도 현실감을 더한다.
믿고 보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튀는 두 사람의 앙상블에 절로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세계에 풍덩 빠지게 된다.
버라이어티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두고 “21세기에 보기 드문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영화”라고 했고, IGN은 “두 남녀의 달콤 살벌한 관계를 넘어 낭만주의와 냉소주의가 달에 도달하는 데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이야기하다”고 호평했다. 오늘(1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2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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