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방산업체 추가 제재‥미국의 대만 무기판매 맞대응

중국 외교부령 제10호 [중국 외교부 캡처]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이 미국 방산업체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2일 "미국이 최근 대만 무기 판매를 재차 발표했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 방산업체를 제재하는 외교부령 제10호를 공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두릴 인더스트리, 퍼시픽림 디펜스, 서밋테크놀로지 등 6개 미국 방산업체의 중국 내 동산과 부동산, 기타 자산이 즉시 동결됐으며, 경영진에 대해서도 재산 동결은 물론 중국 내 조직이나 개인과의 거래도 금지됐습니다.

중국의 미국 방산업체 제재는 지난달 21일 록히드마틴 일부 자회사에 대한 제재 이후 3주 만입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8일 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 무기 3억6천만달러, 우리돈 약 4천9백억원 어치를 대만에 신규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6728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