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 “홍명보 감독 번복, 정몽규 회장 사퇴 스스로 선택해야..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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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지성은 7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화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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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박지성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지성은 7월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화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박지성은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아직도 축구라는 분야에 있지만 우리가 이거 밖에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상당히 많이 변했고 앞으로 변해갈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라는 답을 이렇게 받은 게 참담하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을 끌어온 감독 선임이 도돌이표로 마무리됐다. 축구팬들은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언급된 지난 2월 첫 전력강화위원회부터 K리그 현직 감독을 빼앗는 행위를 우려했다. 협회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던 홍명보 감독이 불과 2일 만에 마음을 바꾸고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협회 전무이사이던 시절 김판곤 전 부회장과 함께 만들었던 감독 선임 프로세스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선임된 것 때문에 '내로남불'이라는 논란까지 거세졌다.
박지성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번복해야 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박지성은 "협회와 홍명보 감독이 결정할 상황이다. 지금 분위기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절차대로 밟아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2023년 승부조작범 사면 시도,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무너뜨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최근 여러 행보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일하는 게 누구에게나 의미 있고 하고 싶어야 하는데 지금은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됐고 제대로 된 일을 할 수는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4선을 노리는 거로 알려진 정몽규 회장을 향한 사퇴 여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상당히 어렵다. 외부의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몽규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사안인 건 분명하다"고 소신을 밝혔다.(사진=박지성/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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