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임성근 핸드폰 경찰에 포렌식 협조요청‥통신기록 조회도 허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임 전 사단장의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풀어달라며 경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취재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월 해병대와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임 전 사단장의 휴대폰을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냈습니다.

그동안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이 복잡하게 설정해 둔 비밀번호를 풀지 못하고 있었는데 본격적인 구명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 경찰 포렌식 전문기관의 협조를 구한 겁니다.

협조 요청 시점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한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일 공익신고자를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정황을 제보받았고,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육성이 담긴 통화녹음도 확보했습니다.

한편, 군사법원도 채 상병이 순직한 작년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46일간의 임 전 사단장 통화기록을 요청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의 통신기록 사실조회 신청을 수용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6726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