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같은 사태 동아시아에서도”…“미·일 미사일 방위 강화”
[앵커]
일본정부는 오늘(12일) 공개한 방위백서에서 중국과 러시아,북한의 위협을 적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일이 동아시아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독도 관련된 억지 주장도 되풀이했는데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와 국방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됩니다.
일본 섬지역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일본의 극초음속 지대지 미사일 발사 시험입니다.
지난 3월 오키나와에는 지대함 미사일 부대가 신설됐습니다.
[오니키/일본 방위부대신/지난 3월 : "도서부의 침공을 해양에서 저지, 배제하는 남서지역의 방위 체제의 핵심을 담당하게 됩니다."]
미국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2백 발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일본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일본이 미사일 방위 체계를 섬 지역을 중심으로 강화하는 것은 중국의 태평양 위협을 경계하기 위해섭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도 중국의 군사 활동을 심각한 우려 사항이자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을 일본 안전에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고 기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의 질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심각한 사태가 동아시아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위백서에서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20년째 되풀이됐습니다.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지종익 기자 (jig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북핵 ‘억제’→‘대응’ 강화…“미 핵자산, 상시배정”
- 호우 뒤 대청호 ‘쓰레기 몸살’…화물차 400대 분량
- ‘남북 철도 협력’의 상징 판문역…북한, 철로 철거 포착
- “중소 영세업주 부담”, “실질임금 삭감”…반응은?
- 쯔양 고백 뒤엔 ‘사이버렉카’ 협박이?… “규제해야” 한 목소리
- 33차례 ‘일등석’ 혜택만 누리고 취소…알고보니 공무원
- 박지성의 작심 토로 “정 회장 거취 스스로 결정해야”
- 국내 대기업이 수출한 ‘톨루엔’…태국서 마약 원료로 적발
- ‘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비용만 4천5백억 원
- 사범대생 마지막 소망…“못 이룬 꿈 후배들이 이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