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집서 2만원 음식 ‘먹튀’한 모자…업주는 “자수하세요” 경고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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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국수집에서 엄마와 아들이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이른바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국수 전문점에 40대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들어왔다.
공개된 CCTV를 보면 두 사람은 음식을 먹은 뒤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제보자인 국수집 업주 A씨는 "먹튀 자수하세요"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가게 앞에 붙여뒀지만, 아직 이들 일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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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의 한 국수집에서 엄마와 아들이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이른바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 국수 전문점에 40대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들어왔다.
공개된 CCTV를 보면 두 사람은 음식을 먹은 뒤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가게 직원이 다른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틈을 타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갔다.
제보자인 국수집 업주 A씨는 “먹튀 자수하세요”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가게 앞에 붙여뒀지만, 아직 이들 일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장사가 힘들어 폐업을 준비 중”이라며 “지금이라도 자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이제 법을 바꿔서 (‘먹튀’ 가해자들의) 얼굴을 노출해야 할 수준에 온 것 같다”며 “‘자녀 앞에서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원칙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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