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레이스에 '종부세' 논쟁…최고위원 '명심' 경쟁
[뉴스리뷰]
[앵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 분위기가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종합부동산세 개편 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는데요.
김두관 후보가 종부세 개편 검토를 언급한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예비경선을 앞둔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선 친명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대명' 분위기 속 조용하던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도 조금씩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비명계 규합을 시도한 김두관 후보.
이번엔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 이재명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종부세 개편 검토와 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도층 외연 확장을 위한 '우클릭' 행보도 보였는데,
김두관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복지 등에 필요한 재정을 어디서 확보할지 설명하라"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도 종부세 개편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는데, 종부세 개편 문제가 민주당 당권 경쟁과 진보진영 내부에서 쟁점 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선 '이재명의 뜻', 이른바 명심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나타나 이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함께 법정으로 향했고, 앞서 이 후보 출마선언 당시엔 후보 5명이 당사를 찾아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이 후보의 팬카페에 "이 후보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글을 올렸다가 주의를 받고 글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13명의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5명은 이번 주말 예정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김성수·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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