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못한 박지성까지 작심발언 "정몽규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축구협회 신뢰 무너졌다"... 홍명보 부임 과정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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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감독 선임 번복 여부는 대한축구협회(KFA)와 감독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 지금 분위기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43)도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수차례 거절 의사를 내비쳤던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53) 축구협회 기술이사의 설득 후 하루 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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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43)도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박지성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JTBC와 인터뷰에서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선임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슬픔이란 감정이 떠올랐다.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아직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컸다. 지금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약 5개월 뒤 울산HD를 지도하던 홍명보 감독을 급히 사령탑에 앉혔다. 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 대표팀 복귀는 그야말로 급물살이었다. 수차례 거절 의사를 내비쳤던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53) 축구협회 기술이사의 설득 후 하루 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승낙했다.
축구협회의 이번 A대표팀 감독 선임은 의문투성이였다. 제시 마쉬(캐나다 국가대표팀)와 거스 포옛(우루과이), 다비트 바그너(독일) 등 해외 유명 지도자들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와 이임생 이사를 통해 면접을 봤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를 모두 거절하더니 급히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다.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박지성도 축구협회의 이런 졸속 행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축구협회 내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막은 자세히 모른다"라면서도 "누군가는 진실을 설명해야 한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나와야 한다. 여기서 멈춰 한국 축구가 끝나는 걸 바라볼 수는 없다.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몽규(62) 축구협회장에 대한 질문에도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박지성은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졌다. 나아질 거란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었다"라며 "협회 내에서도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협회장 사퇴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회장님(정몽규)이 스스로 선택을 하셔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지성은 "(홍명보 감독 사퇴)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이다. 어떤 결과를 맞을지는 모른다.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너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에 대한 축구인들의 비판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던 졸속 행정의 결과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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