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2024 방위백서' 독도 도발에 항의… "즉각 철회"

윤신영 기자 2024. 7.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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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정부가 12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라고 표현한 데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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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2024년도 방위백서' 중 독도 도발 부분. 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정부가 12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라고 표현한 데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국방부도 이승범국제정책관이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 다케다 요헤이 육상자위대 자위관을 국방부로 불러 즉각적 시정과 향후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2024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이번 방위백서에도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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