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14일 파리 ‘루브르 구간’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김명진 기자 2024. 7.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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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의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일정이 확정됐다.

올림픽스닷컴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조직 위원회는 진을 오는 14일인 일요일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에서 첫 번째 봉송 주자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올림픽스닷컴은 “진은 오후 8시 30분쯤부터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에서 자신이 맡은 구간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초 진이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졌지만,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진이 성화를 봉송하는 14일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이기도 하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개최지인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5월 8일 도착해 개막까지 60여 개 지역을 지난다.

성화 봉송에는 축구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 등 유명인을 비롯해 나치에 대항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 단원, 2016년 니스 테러 생존자 등 주자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의 멤버로, 음악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사랑·평화 등의 가치를 강조해왔기에 성화 봉송 주자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했다. 전역 직후이자 BTS 데뷔 11주년인 지난달 13일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계획이며 본업인 가수로서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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