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대장균 득실? '똥물 논란'에 파리시장, 진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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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센강 수질 오염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센강에 입수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 이달고 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음 주에 센강에서 다이빙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센강의 오염이 모두 제거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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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정화에 2조983억 지출…대장균 우려는 여전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파리 시의 공식 검사 결과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릴 센 강의 알렉상드르3세 다리 구역의 강물 내 대장균 수치는 22일 동안 허용 수준을 초과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전날 내린 비로 주변 지역의 오염수가 센강으로 유입되면서 대장균 수치는 100㎖ 당 2000CFU(미생물 집락 형성단위)까지 증가했다.
세계 트라이애슬론 경기 규정에는 대장균 수치가 100㎖ 당 1000CFU 이상일 경우 의료 위원회의 별도 판단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지난 10년 동안 파리 하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상·하수 처리 및 저장 시설을 건설하는 등 강을 정화하기 위해 14억 유로(약 2조983억원)를 지출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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