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똥물' 오명 벗을까… 올림픽 앞두고 수영 나선 파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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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 2주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이 수영 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파리시 부시장이 밝혔다.
파리시장은 오는 17일 센강에서 수영하기로 결정했다.
파리시 올림픽을 담당하는 피에르 라바당 부시장은 12일(현지시간) RFI 라디오에서 센강 수질이 지난 '10일에서 11일' 수영 적합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센강 수질이 개선되면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미뤘던 센강 수영을 오는 17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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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 2주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이 수영 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파리시 부시장이 밝혔다. 파리시장은 오는 17일 센강에서 수영하기로 결정했다.
파리시 올림픽을 담당하는 피에르 라바당 부시장은 12일(현지시간) RFI 라디오에서 센강 수질이 지난 ‘10일에서 11일’ 수영 적합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라바당 부시장은 “날씨가 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대회 개최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센강 수질이 수영 경기를 개최하기 적절한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파리 하수시스템이 노후화되면서 비가 자주 내린 지난달까지도 센강으로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유럽연합(EU)의 2006년 수질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당 최대 9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100mL당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가능하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 장구균은400CFU다. 기준치를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선수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센강 수질이 개선되면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미뤘던 센강 수영을 오는 17일 하기로 결정했다. 이달고 시장은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다는 걸 몸소 증명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센강에서 수영할 예정이었으나 수질 문제와 빠른 유속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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