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4년 만에 감독회장 선거 채비…예비 후보는 ?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4. 7.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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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가 4년 만에 교단을 이끌 감독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단 구성원들은 이와 함께 감독회장, 감독 입후보자들이 지난 총회에서 결의 한 신학대 통합안과 연회 개편, 은급 제도 보완 등 개혁 입법안들의 정착을 위해 어떤 공약들을 내세울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예비 후보는 중부연회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서울연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 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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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가 4년만에 감독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기감 감독회장은 임기가 4년으로 교계 연합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서 교계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이철 감독회장이 취임하면서 교단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송주열 기자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4년 만에 교단을 이끌 감독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상 후보는 누구인지, 앞으로 선거 절차는 어떻게 되는 지 살펴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올해 4년 임기의 감독회장과 2년 임기의 연회 감독들을 선출합니다.

감리교단 내부에서는 고종 황제 선교 윤허를 기원으로 하는 감리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이번 리더십 교체가 교단 재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신경하 전 감독회장 / 지난 1일, 고종 선교 윤허 140주년 기념예배
"오늘 고종 윤허 140년을 회고하면서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 땅에 교회됨의 회복이 이루어져  다시 한번 나라와 민족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전환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교단 구성원들은 이와 함께 감독회장, 감독 입후보자들이 지난 총회에서 결의 한 신학대 통합안과 연회 개편, 은급 제도 보완 등 개혁 입법안들의 정착을 위해 어떤 공약들을 내세울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리교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합니다.

기감 선관위는 감독회장과 감독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관심이 높은 만큼 공정한 선거를 통해 교단의 미래를 준비할 리더십이 선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병원 목사 / 기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후보)등록과 동시에 아마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시비가 많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교리와 장정에 의거해서 철저하게 그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짚고 넘어갈 생각이고, 금품수수, 사전선거운동, 상호 비방 이런 문제가 (후보)등록과 동시에 아마 쏟아지지 않겠나…."

사진은 지난 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감리교 장로회전국연합회 수련회에 참석한 감독회장, 감독 예비 후보들 모습. 정용현 영상기자


현재까지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예비 후보는 중부연회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서울연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 3명입니다.

여기에 서울연회 용산교회 민경삼 목사가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 후보들은 후보 등록 전이어서 선거운동 없이 각종 교단 행사를 돌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박수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11개 연회 감독 예비 후보들은 연회별로 적게는 단일 후보에서 많게는 3-4명의 후보가 경쟁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음) "힘내시고 건투하시라고 박수 크게 치겠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관위는 오는 17일과 18일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 자격을 심사 한 뒤 26일 입후보자 기호추첨에 들어갑니다.

이어 다음 달 22일 선거권자를 확정하고, 8월과 9월 입후보자 합동정책발표회를 진행 한 뒤 9월 26일 선거를 치를 예정입니다.

후보 등록금은 감독회장은 7천 만 원, 감독은 3천 만 원입니다.

감리교 감독회장은 임기가 4년으로 교회 연합 운동에 적지않은 위상과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교단 안팎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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