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말할 수 없이 참담…한국 축구 근간 흔들려"
이승국 2024. 7. 12. 20:02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박지성이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지성은 오늘(12일) 한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축구인으로서 너무 슬픈 상황"이라며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기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누군가는 결단을 내리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 대해선 "지금 분위기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국 기자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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