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32세 주급 8억 선수 좀 데려가 주세요!"…맨유의 울분→구원의 손길 등장→지구상 단 한 곳,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손꼽히던 선수였다. 그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전설이다. 이중 최고의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은 5개나 된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2022년 맨유로 합류했다.
하지만 카세미루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었다. 올해 32세가 된 카세미루는 하락세를 탔다.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젊은 대체자도 등장했다. 19세 코비 마이누가 카세미루를 대신해 맨유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카세미루를 맨유는 방출시키려 한다. 32세의 고령.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다. 게다가 주급은 35만 파운드(6억 2000만원원)로 팀 내 1위다. EPL 전체 4위. 35만 파운드는 공식 주급이다. 비공식 주급은 45만 파운드(8억원)라고 한다. EPL 전체 1위의 높은 금액이다.
맨유는 이런 연봉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 때문에 매각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 나이에, 이런 주급을 받는 선수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도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계약 해지다. 그런데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위약금 규모는 무려 2000만 파운드(356억원)다. 손해가 너무 크다. 맨유가 카세미루와 계약을 종료할 수 없는 이유다.
진퇴양난. 이때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다. 역시나 이런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은 지구상 한 곳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다. 소극적인 모습을 취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팀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카림 벤제마가 있는 알 이티하드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카세미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 알 이티하드가 맨유와 협상을 시작했다. 알 이티하드는 카세미루를 놓고 맨유와 공식 협상을 시작한 첫 번째 팀이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높은 임금을 장부에서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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