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작심발언 "협회·홍명보 결정이 남은 상황…신뢰 떨어져"

김다운 2024. 7.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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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 주니어풋살'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한국 축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을 원한적 있었나' 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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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박지성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박지성과 함께하는 MMCA 플레이 : 주니어풋살'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한국 축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을 원한적 있었나' 라는 걸 생각해봤을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저도 내부에 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막은 자세히 모르겠다"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성은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감독은 처음 아니냐. 어떤 결과를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프로 스포츠는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때가 많았다 것을 알고 있는데 이번 사안이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나로서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박지성은 "(정몽규) 회장 스스로 선택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감독 선임을) 번복하느냐 마느냐는 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쉽사리 지금 분위기에서 어떻게 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은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생각은 선배로서 미안하다는 것"이라며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실력을 뽑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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