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母…“남편 출장 간 사이 외도” [여기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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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장을 떠난 사이 출산한 쌍둥이 혼외자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편은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아내를 신고하며 "쌍둥이는 아내의 혼외관계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혼외관계가 들통 날것을 염려한 아내는 갓 태어난 쌍둥이를 인근 밭으로 데려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신생아들이 살해를 당했단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경찰과 마을 주민들은 남편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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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남편이 출장을 떠난 사이 출산한 쌍둥이 혼외자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부 국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살던 남성 A씨는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갔다가 3개월 전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26)는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던 남편은 단번에 갓 태어난 쌍둥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남편은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아내를 신고하며 “쌍둥이는 아내의 혼외관계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혼외관계가 들통 날것을 염려한 아내는 갓 태어난 쌍둥이를 인근 밭으로 데려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아내는 쌍둥이 신생아의 시신을 집으로 가져온 뒤 욕실에 보관했고, 경찰은 집을 수색하던 중 신생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뒤 아내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 자녀들의 목을 흉기로 긋는 잔혹한 수법으로 목숨을 빼앗았다.
신생아들이 살해를 당했단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경찰과 마을 주민들은 남편을 의심했다. 아내가 외도를 해 낳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분노해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 추측한 것이다.
시신 발견 직후 남편과 아내는 함께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심문 과정에서 아내가 자신의 죄를 털어놓으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NDTV에 “신생아들을 잔혹하게 죽인 것은 친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면서 “여성은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아내가 살해한 쌍둥이는 모두 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이달 초, 델리에 사는 32세 남성은 갓 태어난 신생아 딸을 살해한 뒤 집 근처에 암매장 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당시 남성은 아들을 원했지만 딸이 태어나자 이에 분노해 신생아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죄 없는 신생아를 친부모가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들에 분노하며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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