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 사람당 5천만 원 인상 '사상 최대'…6년 연속 무분규 눈앞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안을 놓고 오늘(12일) 찬반투표를 했죠. 조합원 한 명당 무려 5천만 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다는데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 노사는 역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습니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을 11만 2천 원 올리고, 성과금을 기본급의 500%에 1천800만 원을 더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5천만 원씩 임금이 오르는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투표 결과는 내일(13일) 새벽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하게 됩니다.
지난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현대차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정의선 회장이 실질적으로 회장이 된 이후에 무분규이지 않습니까. 그 경영 방식이 노조와의 적대적 투쟁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한편, 무기한 파업에 나선 삼성전자 노조는 HBM 라인이 있는 평택사업장에서 집회를 열며 닷새째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3천 명이 넘던 집회 참가자 수가 200여 명으로 크게 줄어, 파업 동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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