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더워서 두 개나 먹었는데”…‘이 음식’ 자칫했다간 암 확률 높여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7. 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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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간식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을 자주 섭취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영양역학 연구진(Crees-Eern)은 한 연구를 통해 식품 첨가물로 쓰이는 특정 유화제와 암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프랑스 성인 9만여 명을 평균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가 함유된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15%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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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무더운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간식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을 자주 섭취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프랑스 영양역학 연구진(Crees-Eern)은 한 연구를 통해 식품 첨가물로 쓰이는 특정 유화제와 암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프랑스 성인 9만여 명을 평균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가 함유된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15%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각각 24%, 46% 높았다. 해조류 속 유화제인 ‘카라기난’을 많이 섭취한 여성 역시 이를 적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화제는 기름과 물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 식품의 질감을 향상하고 풍미를 좋게 하는 첨가물이다. 아이스크림, 요거트, 빵, 마가린 등에 첨가되는데 아이스크림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연구진은 그중에서도 르복시메틸셀룰로스, 셀룰로오스 검, 변성 셀룰로오스, 카라기난, 아이리시 모스 등이 적힌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다른 연구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재현된다면 식품 산업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첨가물 사용에 관한 규정을 재평가하는 논의에 중요한 새 지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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