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벌었다" 4년전 쯔양 은퇴글→'살리려 오해 감수' 참피디도 재조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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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하며 착취에 가까운 방송 활동을 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인 가운데 그의 4년 전 은퇴글은 물론 당시 오해를 감수한 참피디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에는 쯔양의 은퇴 선언이 뒷광고 논란에 대한 억울함으로 보였으나, 그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은 물론 협박까지 당했다는 것을 폭로한 뒤 당시 의미심장했던 발언을 두고 다른 해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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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데이트 폭력을 당하며 착취에 가까운 방송 활동을 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인 가운데 그의 4년 전 은퇴글은 물론 당시 오해를 감수한 참피디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쯔양은 2020년 뒷광고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다시 방송을 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당시 쯔양은 "유튜버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오늘부로 더이상 방송은 없을 것 같다.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난다"라며 "그래서인지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보다 아프리카를 그만두는 것에는 더 커다란 미련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생방송은 계속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앞으로의 추가적인 방송활동은 없을 것 같다. 책임감 없다고 욕하셔도 정말 할 말이 없다"라며 "다만 벌 거 다 벌고 떠난다는 분들이 있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떠한 이유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 몇달간은 알바정도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이것저것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당시에는 쯔양의 은퇴 선언이 뒷광고 논란에 대한 억울함으로 보였으나, 그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은 물론 협박까지 당했다는 것을 폭로한 뒤 당시 의미심장했던 발언을 두고 다른 해석이 추가됐다. 그가 말한 '어떠한 이유'가 A씨 때문이 아니냐는 것.
특히 이번 피해 고백 이후 당시 쯔양의 방송생명을 위협한 '뒷광고' 역시 A씨가 원흉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유튜버 홍사운드는 11일 2020년 8월 참피디가 유튜버들의 뒷광고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쯔양을 저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사운드는 "A씨가 여론을 돌리기 위해 쯔양 채널 아이디로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나도 뒷광고를 했다고 저격했다"고 했다. 그러나 여론이 바뀌지 않자 A씨는 참피디에게 전화해 쯔양 몰래 뒷광고를 많이 했으며, 위약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쯔양과 함께 죽고 싶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이에 참피디는 쯔양을 살리기 위해 A씨가 작성한 대본을 읽으며 라이브방송을 진행했고, 해당 방송에서 쯔양이 눈물을 흘리자 참피디가 쯔양을 몰아갔다고 비난을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사운드는 "참피디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쯔양을 살리기 위해 희생했었다"고 했고, 이후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참피디는 자신의 억울함은 뒤로 한 채 쯔양의 끼니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11일 쯔양은 4년간 A씨로부터 사생활 영상 유포 협박을 받으며 폭행 및 갈취 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폭행 속 먹방 영상을 찍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고, 이후 과거 그의 팔에 많은 멍과 상처가 있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쯔양은 먹방 유튜브 역시 A씨의 금전 강요로 인해 시작했다며, 방송이 잘되니 소속사를 만들어 수익을 A씨가 7, 쯔양이 3으로 나누는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응을 결심한 쯔양은 A씨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으로 고소했으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공소권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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