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오늘 소환 조사…“모두 다 허위”
[앵커]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혀경영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을 고소한 신도들을 공갈죄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경찰이 오늘 허경영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대표 : "나는 성추행이나 이런 거 없어요. 전부 다 전부 허위지."]
신도들이 자신에게 돈을 요구하기 위해 고소한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명예대표 : "(고소한) 그 사람들 우리가 고소해놨습니다. (어떤 혐의로 고소하신 거예요?) 공갈."]
지난 2월 여성 신도들은 "아픈 곳이 낫고 일이 잘 풀린다"며 자신들을 강제 추행했다고 허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허 대표가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준강제추행 혐의로 허 대표를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고 허 대표의 휴대전화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했습니다.
허 대표는 신도에게 부동산을 판다며 2억 원을 받은 뒤 명의 이전을 해주지 않은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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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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