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미 핵자산으로 북핵 대응…평시에도 배치"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핵협의그룹, NCG의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침에는 미국의 핵자산이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한반도 임무에 배정되도록 명시됐는데요. 두 정상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위기 때 핵 관련 정보 공유확대와 즉각적 협의 절차 등이 포함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미국의 핵자산이 한반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그간 재래식 전력에 기반해온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되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나토와 싱크탱크들이 함께 주최한 나토 퍼블릭 포럼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겨냥해 새로운 도전 세력을 마주하고 있다며 동맹과 우방국들이 압도적 힘을 갖추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북러의 밀착에 대응하는 닷새간의 안보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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