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핵전력 위력…“지하 60m 김정은 지하벙커 초토화”

김민곤 2024. 7. 12. 19:2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한미간 합의로 한반도에 상시 배치되는 미국의 3대 핵자산,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북한이 도발을 엄두도 못 낼 정도일지, 김민곤 기자가 정확히 전해드린 후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미국이 보유한 3대 핵전력 체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B-52와 B-2 같은 전략폭격기입니다.

현존 유일의 스텔스폭격기이자 대당 24억 달러 상당의 최고가 항공기로 꼽히는 B-2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북한 전역에 핵폭탄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B-52 역시 괌에 배치돼있을 경우 4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 가능합니다.

핵무기가 아닌 초강력 벙커버스터만 장착해도 강화콘크리트 60m를 관통해 김 위원장의 지하벙커를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16년 6월)]
"B-52H 전략폭격기 편대를 먼거리 항법비행 및 전략대상물 타격 훈련 미명 밑에 남조선 상공에 들이밀어 핵폭탄 투하 연습에 광분케 하였다."

지난해 7월 42년 만에 국내에 입항해 화제가 됐던 SSBN급 전략핵잠수함 역시 한 대에만 스무 발의 전술핵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 1만2천㎞에 이르는 트라이던트-Ⅱ 미사일로 무장하면 태평양 남반구에서도 거뜬히 수도 평양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핵 공격 체계인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Ⅲ 역시 고체연료를 이용해 기습 핵 공격이 가능합니다.

지금도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최대 6차례 정기적으로 발사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미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이번 공동지침에 반발하는 북한이 도발 강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