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에 언제 가?"…전북 비 피해 주민 106명 아직도 대피중

유승훈 기자 2024. 7.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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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벽 내린 '물폭탄급'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비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 피해 접수건은 공공시설 354건(도로 210건, 교량 4건, 하천 177건, 수리시설 49건, 산사태 43건), 사유시설 450건(주택 반파 1건, 주택 침수 449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701명(323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자녀 집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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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증가…공공시설 354건, 사유시설 450건
농작물 침수 3895㏊, 가축 피해 10만1705마리
10일 새벽 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전북자치도 익산시 여산면의 한 도로가 유실됐다.(전북소방 제공)2024.7.10/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10일 새벽 내린 ‘물폭탄급’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비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주민 106명은 아직도 대피 중이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 피해 접수건은 공공시설 354건(도로 210건, 교량 4건, 하천 177건, 수리시설 49건, 산사태 43건), 사유시설 450건(주택 반파 1건, 주택 침수 449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의 경우 14개 시·군에서 3895㏊ 규모(벼, 논콩, 시설하우스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피해는 10만1705마리(4개 시·군)에 달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701명(323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자녀 집 등으로 대피했다. 이 중 595명을 제외한 106명(군산 19명, 익산 29명, 완주 58명)은 현재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에 나섰다.

현재까지 수해복구 및 급식지원 활동에 민간인 663명, 군인 685명, 공무원 565명이 투입됐다. 또 장비 291대도 동원됐다. 침수 피해지역에서는 가전제품 합동 무상 수리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도는 누락 없는 피해조사(사유 17일까지, 공공 20일까지)와 신속한 응급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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