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인사 개입 안 했다" 공식 입장 밝혀…최 목사 측 "분명히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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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금융위원 인사 청탁과 관련한 통화를 하는 걸 목격했다는 최재영 목사의 주장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와의 접견 도중, 김 여사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그분을 금융위원으로 임명하라는 거냐'고 묻고 '알았다'고 답하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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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금융위원 인사 청탁과 관련한 통화를 하는 걸 목격했다는 최재영 목사의 주장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여사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를 통해 SBS에 "금융위원 임명과 관련해 인사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관련한 전화를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와의 접견 도중, 김 여사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그분을 금융위원으로 임명하라는 거냐'고 묻고 '알았다'고 답하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입니다.
김 여사가 이번 사건에서 최 목사의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 측 변호사는 "최 목사가 의혹을 제기하는 시기인 지난 2022년 9월에 임명된 금융위원은 금융위 내부 인사를 통해 임명된 것인 만큼 외부에서의 추천 등이 불가능한 구조였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 측은 김 여사의 입장에 대해 "최 목사가 관련 내용을 분명히 목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목사 측 류재율 변호사는 SBS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 측 입장은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의 오류'라고 말했습니다.
류 변호사는 "최 목사는 금융위원회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김 여사가 누군가와 나눈 내용을 들은 대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김 여사 측은 마치 최 목사가 2022년 9월 금융위원 인사를 콕 집어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반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변호사는 그러면서 "최 목사가 들은 김 여사의 통화 내용은 금융위원이 아닌 금융위의 다른 자리를 놓고 한 인사청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근 금융위원회 인사 담당자 등을 불러 의혹 관련 시기 금융위원 임명 과정과 외부 영향력 행사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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