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바이든 한미 정상회담…‘한반도 핵작전 지침’ 승인
[앵커]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 핵 전력과 우리 첨단 재래식 전력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까지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던 한미 정상회담.
전격적으로 열린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미 핵협의 그룹이 만들어진지 약 1년 만입니다.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배정된 것으로, 문서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가치 공유 국가 간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겠다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제재국 간 협력은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북러 협력도 강력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향후 나토와의 안보 대응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만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정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술 타기’로 음주운전 모면…4년만에 결국 구속
- 쯔양 변호인이 밝힌 속사정 “사건 공개할 생각 전혀 없었다” [이런뉴스]
- “축구협회 못잖은 걱정거리” 경고에도…“갈 데까지 가보겠다”
- 캄보디아로 간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협회 행정, 안타깝다”
-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오늘 오후 경찰 소환 조사 [현장영상]
- 첫선 보인 AI 홍수 예보…특보 발령 횟수 78% 늘어
- [크랩] 15번 째 대통령 거부권 행사…횟수 제한 없는 건지 알아봄
- 순식간에 만드는 ‘딥페이크’ 음란물…피의자 70%는 10대
- 노트르담 화재 생각나 ‘깜짝’ 프랑스 루앙 대성당에도 불 [이런뉴스]
- [영상] 누녜스, 콜롬비아 관중과 난투극…남미연맹 진상조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