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바이든이 또? 젤렌스키에게 "푸틴 대통령!"

김양원 2024. 7. 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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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2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어떤 것부터 볼까요?

◆ 최휘 : 내년도 최저 임금이 정해졌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170원) 인상된 시간당 만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상률을 놓고 보면 2021년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은데요. 의미가 있는 게 최저 임금 제도를 도입하고 37년 만에 처음으로 만 원 대를 넘은 겁니다. 어제, 노동계와 경영계는 오후 3시에 회의를 시작해 잇따라 수정안을 내놓으며 격차를 좁히다, 자정을 넘기고서야 노동계는 시간당 만 120원, 경영계는 만 30원을 최종안으로 내놨어요.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으로 최저임금이 결정이 됐습니다. 경영계 안 14표, 노동계 안 9표 나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이 각각 9명으로 구성됐고요,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네거티브 4명이 공익위원이 제시한 안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투표에는 23명만 참여했습니다. 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 최수영 : 이번에도 긴 진통 끝에, 결정은 됐지만 파장이 예상된다고요.

◆ 최휘 : 만 원을 넘은 최저임금...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임금 부담으로 알바를 못 쓰고 사장님 혼자 일을 하는 영세 업소들이 많고요. 또 생계비를 마련하려고 투잡 뛰는 자영업자도 늘어나는 추세거든요. 업종별·규모별 차등적용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최수영 : 오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온다고요?

◆ 최휘 :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선고, 오늘 나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후 2시,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의 선고 재판을 엽니다. 또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전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특혜를 바라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와 법인 차량을 제공하고,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주게 하는 방식으로 3억3천만 원 정도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던 이화영 전 부지사는 혐의가 인정됐죠. 지난달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이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북송금 사건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했는데요. 김 전 회장까지 경기도를 대신해 불법 대북송금을 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재명 전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 말실수를 했다고요?

◆ 최휘 :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서 또 말실수를 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NATO)정상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바이든이 인사말을 한 뒤 옆에 있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소개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이라고 말한 거예요. 바이든 대통령, 실수했음을 알고 바로 수습합니다.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정정하면서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곧바로 실수를 정정하긴 했는데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입니다. 현장이 실시간 중계되던 나토 정상회의 기자실에서는 바이든이 푸틴의 이름을 말하자, "오 마이 갓(Oh my God)" 등 기자들의 탄식이 잇따랐다고 합니다. 바이든은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인지력, 건강 저하 문제를 드러난 후 사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뉴욕타임스(NYT)는 "이보다 더 부적절한 타이밍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전북 익산으로 MT를 왔다가 실종됐던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이틀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 익산천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의대생인 A 씨는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엠티(MT)를 왔다가 지난 10일 새벽 4시쯤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당시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해요.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력 123명과 드론과 수색견을 투입해 사흘째 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휘핑뉴스에서 몇 차례 전해드렸던 택배 배달을 나갔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색 3일째인 어제, 실종 지점으로부터 2.7km 정도 떨어진 문천지에서 소방드론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 이익선 : 네 매년 장마철이면 인명피해 소식.. 아까운 목숨을 잃는 소식이 들려와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어제는 휘핑뉴스에서 먹방 유튜브 쯔양이 그동안 겪어왔던 일들,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간 폭행과 협박, 갈취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다른 덩어리의 사건입니다. 일명 '사이버 렉카' 유튜버 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검찰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수영 : '사이버 렉카' 교통사고 현장에 빠른 속도로 몰려드는 견인차를 부르는 '레커'(wrecker)에서 유래한 말, 그 의미가 맞나요?

◆ 최휘 : 맞습니다. 레커에서 유래했고요. '사이버 렉카'는 이슈 폭로를 주로 하는 유튜버인데, 굉장히 자극적으로 타인의 불행이나 치부를 공론화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일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드리면 앞서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런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어요. 녹취록에서 렉카 유튜버들은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 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등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렇게 가세연 방송으로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었고, 또 억측을 막기 위해서라도 쯔양이 직접 나서, 묻어두고 싶던 과거를 설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가세연 방송 직후 쯔양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거를 이야기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돈벌이에 악용한 유튜버들과 이들의 행태를 폭로한 또 다른 유튜버... 이런 양상입니다.

◇ 최수영 : 그래서 이번 이런 논란에 휘말린 렉카 유튜버들 구독자 수가 많이 빠졌다고 그러더라고요.

◎ 최휘 : 네, 반면 쯔양의 유튜버 수는 20만 명이 늘었더라고요.

◇ 이익선 : 검찰이 렉카 유튜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요?

◆ 최휘 : 쯔양을 협박한 걸로 지목된 유튜버들은 의혹을 부인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한 네티즌이의 고발로 검찰이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실제 쯔양에게 수억 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실제로 돈을 챙겼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이티엔 라디오 슬기로운라디오 생활, 단독 쯔양 씨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쯔양의 과거를 최초 알린 가세연 측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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