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알제리 대통령, 9월 대선서 연임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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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이 오는 9월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분 대통령은 2019년 4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당시 대통령이 5선을 노리다가 전국적인 퇴진 시위로 물러난 뒤 같은 해 12월 치른 대선에서 58.1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현지에서는 군부와 기성 정치권의 지지를 받는 테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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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이 오는 9월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현지 TV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정당과 단체, 젊은이들 열망에 따라 연임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룬 모든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니라 알제리 국민의 승리"라며 "알제리 국민이 나를 뽑지 않는다면 그건 내 임무를 완수했다는 의미로 후임자가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8세인 그의 연임 도전은 대체로 예상됐지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분 대통령은 지난 3월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된 대선일을 3개월 정도 앞당긴 9월 7일로 정한 후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태껏 침묵을 지켜왔다.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30명이 넘으며 최종 후보자 명단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테분 대통령은 2019년 4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당시 대통령이 5선을 노리다가 전국적인 퇴진 시위로 물러난 뒤 같은 해 12월 치른 대선에서 58.1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현지에서는 군부와 기성 정치권의 지지를 받는 테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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